천변풍경(川邊風景)
『천변풍경』은 박태원의 장편소설이다. 1936년 『조광』에 ‘중편소설 천변풍경’으로 처음 연재되었다, 1937년 제목이 ‘장편소설 속(續) 천변풍경’으로 바뀐 채로 연재되어 완결되었다. 주요 인물들의 긍정성을 강화하는 수정을 거쳐 1938년에 박문서관(博文書館)에서 출간되었다. 청계천 인근 서민들의 일상적인 삶을 비역사적, 비사회적인 방식으로 재현한다. 주요 인물들의 경우 행복한 삶에 대한 그들의 지향에 초점을 맞춘다. 식민지하의 정치사를 넘어서 지속되는 ‘일상으로서의 역사’ 차원에서 미래를 긍정하는 의의를 갖는다.